티스토리 뷰

반응형

일련의 장면에서 스카치는 항상 스스로 생각한 최적의 해결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스카치가 직면 한 상황을 되돌아보면서 그 비범한 판단력을 검증해 보겠습니다.

 

명탐정 코난 90권에서 아무로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이 상황에서 스카치가 예측할 수 있는 두 가지 가능성은 아무로 혹은 다른 조직원 경우입니다.

이미 아카이가 FBI라고 정체를 밝혔기 때문에 협력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로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나름대로의 희망을 갖고 계단을 올라오는 인물의 정체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지만 스카치는 스카치는 후자의 경우,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올라온 인물이 타조 직원이었다면 스카치가 마지막으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조직원을 뚫고 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인 데 스카치는 어떠한 경우도 모두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는 판단을 내립니다.

 

먼저 자객에 의해 제거되는 것은 스카치에게 절대적으로 피하고 싶은 결과입니다.

친구인 아무로와 동료 공안의 연락처가 조직에 손에 들어가 버릴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모로후시 공명의 정보도 넘어가 조직에 엮이게 될 지도 모르네요.

동시에 스카치에게 있어서 다른 조직원을 무력화시키는 것도 리스크가 큰 일이었습니다.

아카이의 협력이 필요하면서 스카치라고 하더라도 조직원과 아카이를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만일 아카이의 협력을 얻게 된다면 아카이가 FBI라는 것을 조직도 알게 되고 삽입 수사도 멈추게 되어 조직을 규명하는 목적에서 크게 후퇴하게 됩니다.  

조직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아카이였기 때문에 그 실력은 스카치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아카이를 상대로 한 모습에서 스카치 스스로도 상당한 실력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카이에게 협력을 구한다는 판단을 끝내 포기한 이유는 물론 아카이가 실제로 FBI인지 믿을 수 없었던 것도 있지만 FBI의 수사를 우선시했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 상황에서도 스카치는 조직의 박멸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스카치 스스로가 내린 가장 판단은 스스로를 희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스카치의 판단의 이유에는 몇 가지가 추정되는데요.

먼저 확실하게 동료 공안들의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조직원과 맞닥뜨리게 되면 미래는 불확실한 상황뿐입니다.

만일 전투로 돌입하게 되면 스마트폰의 파괴가 불확실하게 됩니다.

또한 아카이에 대한 확실성도 없는 상태에서 아카이의 주의가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인물에 집중될 때만이 스카치에게 있어 판단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아카이가 FBI가 맞다면 이 것은 아카이에게 있어 공적이 됩니다.

조직의 박멸을 목표로 하는 스카치 입장에서 유능한 아카이를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였을 것입니다.

스파이인 스카치를 잡은 것이 모로 보시 다이가 된다면 그 공적을 인정받아 단숨에 조직의 중추로 접근할 가능성까지 스카치는 내다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카치 행동에서 몇 가지 신념을 볼 수 있는데요.

하나는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는 신념입니다.

공안의 동료뿐만 아니라 경찰학교 동기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아무로와 형인 모로후시 공명을 지키고자 하는 판단이었습니다. 

이 것은 경찰학교 동기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인 신념이네요.

또 하나는 악의 무리인 검은 조직을 박멸하겠다는 신념입니다.

FBI의 잡입수사를 지키거나 아카이에게 공적을 만드는 등 스카치의 판단은 일관적으로 조직의 박멸을 최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댓글